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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역세권에 7년만에 주상복합 나온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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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26일부터 청약을 시작할 예정인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다.

목동은 학군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많은 데다 여의도나 서울 도심권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 주거 선호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31층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57~127㎡형 총 248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84∼127㎡형 1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분양 물량은 84㎡형(A∼B타입) 91가구, 110㎡형 40가구, 114㎡형 2가구, 118㎡형 46가구, 127㎡형 2가구 등이다. 나머지 67가구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다.

목동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등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목동 A공인 관계자는 "지하층으로 백화점이 이어지는 등 생활이 편하고 단지생활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학군이나 출퇴근 여건이 좋아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현재 목동 하이페리온2차 공급면적 158㎡형은 11억~1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트라팰리스 공급면적 184㎡형은 13억~14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목동 중심가에 위치…교통·교육·편의시설 '삼박자'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2005년 이후 목동에서 7년 만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주변에 하이페리온 1, 2차와 트라팰리스 주상복합 아파트 정도가 비교적 새 아파트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총 14개 단지 총 392개동, 2만 6629가구로 단지별로 지난 1985~1988년에 지어졌다. 때문에 주차시설 등 생활환경이 다소 불편하다.

단지 주변으로 목동 학원가와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모여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교육시설로 초등학교로는 목동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통학이 쉽다. 목동에서도 명문중학교로 꼽히는 목운중과 목동중도 가깝다. 한가람고, 양정고도 학군에 속한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5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여서 사무실이 많은 광화문, 여의도, 상암지구 등으로의 출퇴근이 쉽다. 서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이 있다. 목동야구장, 목동 아이스링크 등의 스포츠 시설은 물론 이대목동병원도 가깝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보다 100만~300만원 가량 낮은 것도 장점이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 선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에너지 효율과 환기 기능성을 높였다. 지역난방이 도입되며 평면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 현관 및 지하주차장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다. 번호와 카드로 문을 열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도어록과 현관과의 통화와 문열림 기능이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제공된다.

엘리베이터를 비롯 단지 곳곳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되며, 지하주차장에는 비상콜시스템이 도입돼 안전성을 높였다. 가구당 주차공간도 1.42대로 넉넉하다.

분양가 낮췄지만 일반아파트보다 비싸

단지 안에는 지하철과 연결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선큰광장, 입주민 휴식공간인 초록여울, 푸른 잔디마당 등이 꾸며진다.

분양가가 싸고 입지가 좋은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지난 주말 견본주택에 1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목동 H공인 관계자는 "목동 주상복합 아파트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용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기존 아파트들이 70~83%까지 된다"며 "새 아파트이지만 전용률이 77% 가량인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분양가를 낮췄다고 하더라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접근이 쉽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분양 문의 1577-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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