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CRM(고객관계관리) 사업 집중

중앙일보

입력

㈜효성(http://www.hyosung.com)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CRM(고객관계관리)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효성은 22일 오는 2004년까지 3백억원을 투자해 계열사인 텔레서비스㈜의 콜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인 2천여석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효성은 지난 20일 40석 규모의 텔레서비스 콜센터를 2백50석 규모로 확장, 이전하면서 무선 LAN(근거리통신망) 등 첨단시설을 갖추었다.

텔레서비스는 지난 4월 효성이 인수한 콜센터 전문 운영업체로 한국통신 등의 고객센터 아웃소싱과 콜센터 임대사업 및 인재파견업으로 지난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급증하는 기업들의 CRM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텔레서비스를 국내 최대의 텔레마케팅 회사로 육성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칠 계획" 이라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관리비 고지 서비스 사업 등도 강화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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