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이틀연속 전원 예선탈락

중앙일보

입력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경영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전원 예선탈락했다.

배영이 주종목인 심민지(대전체고)는 23일 후쿠오카 마린메세 수영장에서 벌어진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29초62)에 불과 0초05 뒤진 29초67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전체 47명 중 17위에 그쳐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접영 2백m에 출전했던 조재현(한국체대)과 유정남(경복고)은 각각 2분3초95, 2분3초96을 기록하며 전체 40명 중 나란히 25, 26위에 그쳐 역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은 남자 평영 1백m 등 5개 종목 예선과 남자 자유형 50m 등 6개 종목의 결승 경기가 열렸다.

러시아의 로만 스로드노프는 1백m 평영 예선에서 1분0초4의 기록으로 새로운 세계선수권대회 기록을 세웠지만, 관심의 초점은 단연 전날 자유형 4백m 등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호주의 '인간 어뢰' 이언 서프였다. 서프는 자유형 8백m 예선에서 7분52초74의 기록으로 팀 동료 그랜트 해킷을 제치고 25명 중 1위에 올라 24일 결승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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