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국민은행 제압

중앙일보

입력

삼성생명이 23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을 70-66으로 잡고 1승을 추가했다.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은 가드 이미선(18득점)과 정은순(17득점.10리바운드)이 분전하고, 외국인 선수 엔젤 화이트(13득점.11리바운드)가 큰 몫을 해냈다.

그러나 삼성은 4승8패로 5위, 국민은행은 5승7패로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삼성은 1쿼터 5분 이후 이미선과 정은순의 연속 합작 11점에 힘입어 슛난조를 보인 국민은행을 20-16으로 제쳤다. 2쿼터에서도 5분부터 1분45초 동안 삼성이 10점을 몰아넣은 반면 국민은행은 2점밖에 넣지 못하면서 삼성이 38-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특히 1쿼터 종료 직전 김계령과 교체투입된 화이트(1m89㎝.미국)는 2, 3쿼터에서만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맹추격해오던 국민은행은 연속 8득점하며 종료 1분전 64-67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선의 3점슛이 꽂히고, 종료 40초전 김지윤의 3점슛이 실패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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