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맥켄로-베커, US오픈테니스서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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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테니스 스타 존 맥켄로(미국)와 보리스 베커(독일)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US오픈대회에서 추억의 맞대결을 펼친다.

US오픈 대회본부는 맥켄로와 베커가 오는 9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 앞서 맞대결하는 이벤트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맥켄로는 US오픈에서만 4차례 우승하는 등 7번이나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타이틀을 차지했고 베커 역시 6번이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었다.

80년대 남자테니스 최고의 라이벌로 기억되는 두 선수는 모두 10번 맞대결했는데 당시 떠오르는 스타였던 베커가 서서히 퇴조기로 접어들던 맥켄로를 상대로 8번 이겼다.

한편 이들은 87년 데이비스컵대회에서 무려 6시간 21분의 혈전을 펼쳐 사상 최장 시간 기록도 남겼다. (화이트플레인스<미 뉴욕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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