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금고서도 타은행 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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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부터 은행처럼 상호신용금고.새마을금고.신협 등 서민 금융기관에서도 다른 금융기관에 돈을 보내고 지로 대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상호신용금고가 구조개선자금 같은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국공채를 팔거나 다른 신용카드사의 회원을 모집하는 것도 허용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19일 경제상황 점검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창업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은 올해 지원한도가 모두 소진됐으므로 하반기 중에는 자금이 남아 있는 구조개선자금 2천5백여억원을 가급적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정부는 서민 금융기관에 ▶신용카드 회원 모집대행▶국공채 창구판매 업무▶상품권.기념주화의 판매 대행 등 부수 업무도 최대한 허용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상호신용금고.새마을금고.신협 등 서민 금융기관이 금융결제원에 다음달 말까지 가입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허귀식 기자ksl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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