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자 371만명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5%인 37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갤럽과 인터넷 마케팅 리서치 전문업체인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가 지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1만명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자의 15%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10대, 20대 이동전화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높아 10대의 경우 41.9%, 20대는 24.2%였고, 30대 이상의 연령대는 모두 10% 미만의 저조한 이용률을 보였다.

또 향후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18.3%만이 `이용하겠다'고 응답, 단기간에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베스트사이트는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이용의 불편 ▲비싼요금 ▲10, 20대의 기호에 편중된 콘텐츠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KTF의 016 PCS 가입자들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18.3%로 가장 높았고 019 PCS 및 018 PCS는 각각 16.5%, 15.4%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셀룰러인 011 및 017 이동전화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14.4%, 8.2%에 그쳤다.

시장점유율과 관계없이 무선인터넷에서는 PCS가 셀룰러에 비해 강점을 갖고 있음을 보인 것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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