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사이버 주식시장 전국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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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가 지방자치단체 사이버 주식거래 사이트에서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다.

11일 전국 165개 지방자치단체의 주식을 사이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도시증권거래소(http://www.citystock.net)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서귀포시의 주가는주당 4만5천원으로 전국 3위,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주가가 비싼 도시는 서울(9만3천원)이며 부산(7만5천원), 서귀포,김해(4만2천300원), 독도(4만1천5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도내 다른 지자체의 주가는 제주시 2만8천900원(12위), 남제주군 2만2천770원(30위), 북제주군 1만8천400원(67위) 등이다.

네티즌들이 서귀포시를 우량주로 꼽은 것은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중문관광단지 개발 등 굵직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가 상승세를보일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이 사이트는 광역시 각 6만주, 기초시 각2만주, 군 각 1만주 등 총 260만주의 주식(액면가 5천원)을 발행하고 회원 가입자에게 1인당 200만원의 사이버 머니를 무상지급,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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