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2008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들 - 베이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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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베이징은 미국과 필적하는 스포츠 강국이지만 한 번도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중국의 수도. 지난 93년 2000년 올림픽 개최 도시 선정시 시드니에 2표차로 아깝게 탈락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유치전에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운을 걸고 거국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IOC의 보고서도 "중국과 스포츠에 탁월한 유산을 남길 것"이라며 평가, 베이징의 유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여자 육상 스타 캐시 프리먼과 중국계 테니스 스타 마이클 창을 비롯해 각국의 주요 인사들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인권문제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고 티베트 단체의 반대,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밖에도 91년 아시안게임 유치 외에는 큰 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어 경험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후보도시 설명회를 마친 후 승리를 장담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모스크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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