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료 평균 4.4% 인상

건설교통부는 1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운임이 오는 23일부터 평균 4.4% 오른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률은 좌석 등급에 따라 일본행의 경우 일등석은 평균 8.5%, 비즈니스석은 9%, 일반석은 5.1% 인상된다. 미주행은 일등석 13.6%, 비즈니스석 18.9%, 일반석이 5.1% 오른다. 동남아행은 일등 및 비즈니스석 5.1%, 일반석이 3% 오른다.

이에 따라 서울~도쿄의 경우 일반석 운임(편도 기준)은 현행 26만8천4백원에서 28만2천1백원으로, 서울~오사카는 21만5천원에서 22만6천원으로 조정된다. 서울~뉴욕은 1백43만5천5백원에서 1백50만8천3백원으로, 서울~로스앤젤레스는 1백1만9천원에서 1백7만6백원이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각각 4천6백억원과 1천5백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수지가 악화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 고 밝혔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