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를 열쇠고리에 담은 관광상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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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소리인 사물놀이 가락을 장고 모양의 열쇠고리와 북 모양의 기념품에 담은 관광상품(사진)이 나왔다.

경희대 관광대학원 안경모(43)교수가 개발한 이 제품은 장고.북 모양의 원통속에 멜로디 재생장치가 내장돼 북채로 태극무늬를 치면 실제 사물놀이 원음이 울린다.

사물놀이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아 미국.유럽에서 수출 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 생산은 기념품 제작업체인 오즈랜드가 맡았다. 032-348-2135.

안교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멋과 혼과 소리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장고.북 모양에 사물놀이 소리를 담았다" 며 "저장된 소리는 통일과 평화 및 발전을 의미하는 한민족 희망의 가락" 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사물놀이 소리가 나는 민속공예품으로 첫 특허를 내기도 했다.

가격은 열쇠고리형이 6천원, 북 기념품은 2만원선.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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