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마감] 닷새째 하락… 553.65

중앙일보

입력

미국 나스닥지수 2천선 붕괴와 원화가치의 급락세로 주가가 닷새째 미끄럼을 탔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64%) 내린 553.65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개장초 3%이상 하락해 540선대로 밀렸으나 오후들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만회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4백65억원으로 나흘째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의 순매수가 7백8억원에 달해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빅2'의 약세도 계속됐다. 전날 간신히 17만원을 지켰던 삼성전자(05930)는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16만9천원에 마감했고 SK텔레콤(17670)도 엿새째 하락했다. 그외 한국전력(15760), 포항제철(05490), 삼성전기(09150), 하이닉스(00660) 등도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산별적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현대차(05380), 신한은행(15580), 국민은행(23130), 주택은행(27460) 등은 이틀연속 상승했다.

또 개별 재료보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채권단이 출자전환에 합의한 대우전자(07410)는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남선알미늄(08350)(워크아웃 종결설), 흥창(07630)(보물선 탐사)등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통신,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서두칠사장 퇴진이후 전기초자(09720)가 이틀연속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비금속 광물업종의 낙폭이 컸다.

거래량은 2억주를 간신히 넘었고 거래대금은 1조1천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손바뀜은 저조했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1백85개 종목의 주식값이 오른 반면 6백38개(하한가 15개 포함) 종목이 떨어졌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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