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집중" 제약협회 자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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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자정의지를 재강조 하고 나섰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약사의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지고 업계 1위 기업인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관련 압수수색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제약협회는 지난 10일 오전 제 8차 이사회를 열고 초저가 낙찰 및 기존 공급 관행과 영업현장에서의 리베이트를 근절하는데 회무를 집중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약협회는 "국회 및 복지부도 1원 등 초저가 낙찰·공급이 건전한 거래풍토 조성과 산업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원 낙찰 등 상식 이하의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제약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지난 6월 임시운영위원회(현 이사장단회의)의 결정사항에 어떠한 변화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일에도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불법 리베이트로는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거나 매출증대를 꾀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사회는 불공정한 유통 행위의 근절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러한 공동의지는 담합행위가 아니며,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써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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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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