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발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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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9일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발도상국에서 인터넷 봉사활동을 펴는 해외 인터넷청년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인터넷 청년봉사단 발족은 작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안한 사업으로 아시아 지역 21개 개도국에 대학생 등 178명의 젊은 IT(정보기술) 인력을 파견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개도국의 정보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봉사단 파견지역은 아시아 지역 21개국 50개 지역이며 국가별 분포는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지역 3개국에 12개팀,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23개팀, 인도.스리랑카.네팔 등 서남아시아 지역 4개국에 9개팀, 요르단에 1개팀,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터어키 등 중앙아시아 5개국에 8개팀 등이다.

봉사단은 10일부터 2~3명을 한 팀으로 파견지역에서 현지거주 한인에서부터 10대 청소년 및 대학생, 40-50대 현지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을 위한 기본 교육 및 e-메일 활용방법, 홈페이지 제작방법 등을 교육하게된다.

봉사단의 현지 활동기간은 최대 2개월간 신청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수 있도록 했으며 파견되는 인터넷 청년봉사단원에는 노트북 등 현지 교육을 위한 지원장비가지급된다.

정통부는 파견기간에 봉사단원들의 안전유지를 위해 현지 우리나라 공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봉사단원에 대한 기본소양 및 국가관 함양을 위해 출국 전 봉사단원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는 금년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 인터넷강국 코리아를 알리는 봉사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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