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삼성 · LG · SK 내부거래 비중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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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인 15개 그룹 중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은 총 매출 중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평균 40.2%로 5대 이하 그룹(11.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진.한화.쌍용.한솔.두산.동부.동양.새한 등 8개 그룹은 이자보상배율이 2년 연속 1 미만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13개 그룹과 연결재무제표를 낸 2개 기업집단(SK.한화) 등 총 15개 그룹의 재무상태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현대가 감사범위 제한으로, 새한이 감사범위 제한 등으로, 동부그룹이 내부 미실현이익 상계와 관련된 의견 불일치 등으로 각각 한정의견을 받았고, 쌍용그룹은 계속기업에 대한 중대한 의문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룹별 내부거래 비중은 삼성이 전년의 41.7%보다 높은 44.0%였으며 ▶LG 40.6%(전년 38.0%)▶SK 39.8%(36.1%)▶현대 32.3%(38.11%) 등 순이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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