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결산법인 평균배당률·배당총액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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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월결산 법인들의 평균배당률 및 배당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24개사의 2000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배당률은 액면가기준 8.2%로 전 사업연도의 12.8%보다 다소 감소했다.

또 배당총액은 7개사가 144억원의 배당을 결의해 전 사업연도의 8개사, 358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당을 결의한 법인은 교보증권, 신한캐피탈, 에스씨디, 에쎈테크, 인사이트벤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콜마 등 7개사로 평균배당률은 시가기준 3.0%이다.

특히 교보증권은 당기순이익 118억원중 63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것을 결의해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으며 액면가기준 배당률은 에스씨디(25%)가, 시가기준은 신한캐피탈(8%)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상호를 변경한 기업은 없었으며 이는 상호변경이 주가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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