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TV홈쇼핑 우수인력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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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부터 영업에 들어갈 신규 홈쇼핑업체의 입사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18일부터 27일까지 방송.지원.영업.고객운영 등 4개 분야의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결과 2백명 정원에 1만1천68명이 지원,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1백5명을 뽑는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5천4백47명이 지원해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력 부문은 95명 모집에 5천6백21명이 접수해 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는 쇼핑호스트는 9명 모집에 1백58명이 원서를 내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 관계자는 "기존 홈쇼핑 업체에서 2백여명이 지원했고 롯데 등 기존 유통업체에서 1천여명이 지원했다" 며 "우수 인력이 많아 채용 규모를 늘릴 예정"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마감한 우리홈쇼핑도 신입.경력을 합쳐 2백명 모집에 7천9백명이 몰려 39.5대1을 기록했다. 우리홈쇼핑측은 "대졸 신입사원중에 석사 이상 등 우수인력이 많아 신입사원을 많이 뽑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방송도 다음주부터 1백명 규모로 신입.경력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기존 홈쇼핑업체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선발주자의 강점과 우리사주 등을 앞세워 문단속에 나서고 있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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