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형재료 나와도 옆걸음질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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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하와 한국통신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등 대형 재료에도 불구하고 게걸음 장세가 이어졌다. 노출된 재료가 예상한 수준에 그친 데다 외국인 매도가 부담스러웠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 내린 583.27로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손바뀜도 뚝 끊겨 거래량은 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가 7일 만에 반등했으나 한국전력.포항제철.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한국통신은 DR 발행에 성공했으나 발행가격이 낮다는 부정적인 관측이 엇갈려 2.2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12포인트 올라 74.72을 기록했지만 기술적 반등에 그쳤다. LG텔레콤.하나로통신.SBS 등이 올랐고 KTF.국민카드.새롬기술 등은 약세로 돌아섰다. A&D(인수후개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장미디어.싸이버텍 등 보안주들은 3~4%의 내림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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