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 내달초 여름 세일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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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 정기 바겐세일이 다음달 초 시작한다. 서울지역에서는 현대.갤러리아가 다음달 1~17일, 롯데.신세계 등은 6~22일 정기세일을 한다.

분당 삼성플라자 등 수도권 백화점과 대부분의 지방 백화점 점포들은 2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세일을 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유명 브랜드보다 기획상품을 노릴 만하다. 브랜드 세일이 서울지역 대형 백화점 정기 바겐세일보다 보름이나 앞서 시작, 백화점 세일 때는 인기상품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세일은 통상 백화점 세일을 일주일 앞두고 했었다.

이 때문에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기획상품을 훨씬 더 늘리기로 했다. 업체들의 세일 참가율은 평균 80% 정도다. 할인율은 30~50%로 예년 수준이다.

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획한 현대 단독 기획상품을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50만점 가량 선보인다.

아르떼.아이잗바바.쏠레지아.스테파넬 등 여성 캐주얼과 갤럭시.피에르가르뎅.올젠 등 남성의류를 중심으로 30~40% 싼 값에 판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수입의류 대전을 열어 미쏘니.막스마라.오일릴리.레꼬팽.겐조.아이그너 등 이탈리아 의류를 40~70% 할인판매한다.

천호점에서는 여성구두 15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한여름 샌들 대전' 을 열어 최고 70% 싼 값에 판다. 무역센터점과 신촌점은 '영캐주얼 대전' 에서 타임.마인 등 대형 브랜드의 여름 재고상품을 최고 60% 싸게 판다.

갤러리아(http://www.galleria.co.kr)는 다음달 1~7일 15만원 이상 하는 수영복을 사는 고객에게 1만원짜리 갤러리아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http://www.lotteshopping.com)은 세일기간 동안 잡화.숙녀.신사.가정용품.식품 등 여름 인기품목 50여만점을 선보이는 공동기획 상품전을 진행한다.

란제리 특집전.해외명품 브랜드 초대전.유명 브랜드 초대전.사계절 상품전도 연다. 분당.일산.강남점에서는 잡화.신사.숙녀.가정용품 상품을 1만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1만원 숍' 행사도 한다.

신세계백화점(http://www.shinsegae.com)도 협력업체와 공동기획한 상품을 예년보다 30% 정도 많이 준비했다.

세일 초반 고객몰이를 위해 선물행사도 연다. 마산점과 광주점을 제외한 전점에서 다음달 6~15일 신세계카드로 20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던롭 여행가방.프랑스산 믹싱볼 세트.면그릇 세트 등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신세계 상품권.선풍기 등을 준다.

여성의류 기획상품전, 남성의류 기획 상품전, 패션잡화.스포츠 기획상품전, 생활기획 상품전도 연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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