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급 쌀 도정도 일반미 수준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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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학교급식과 군납, 가공식품용 등으로 공급되는 정부미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쌀 도정도(搗精度)를 일반미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쌀도정도는 그동안 국내 쌀생산량과 재고량을 감안해 8∼12분도 사이에서 조정돼왔으며 이번에 지난 96년5월부터 10분도로 가공해오던 쌀도정도를 12분도로 환원키로 했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도정도는 벼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미강(현미의 껍질부분)을 벗겨내는 정도로 12분도는 미강이 완전히 벗겨지는 상태"라면서 "도정도를 일반미수준으로 높임에 따라 정부미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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