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실적악화 경고로 반도체주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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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질링스 등의 실적악화 경고로 단기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0.56포인트(1.74%) 떨어진 595.96에마감돼 다시 6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오후 주요 단기금리를 올해들어 6번째로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하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인터넷 주식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질링스는 지난 1.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32%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비테스 세미컨덕터도 수요 감소와 주문 취소로 주당 손실이 6센트에 이르는 등 분기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질링스는 전날보다 9% 내린 39.9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비테스 세미컨덕터는 오히려 5.1% 오른 17.41달러로 끝났으며 이에 힘입어 시러스 로직 등 유선통신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뉴욕증권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보다 0.26달러(0.65%) 떨어진 39.74달러에 마쳐 하루만에 40달러선이 무너졌으며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전날보다 0.32달러(1.1%) 낮은 28.65달러에 거래가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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