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남학생 70∼85% 음란사이트 경험

인천지역 남자 중.고등학생의 70∼85%가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 흥사단이 중.고교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유해 사이트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70%, 남자 고교생은 85%가 음란사이트에 접속한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80%가 엽기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있으며 중학생은 5%, 고교생은7.5%가 자살사이트에 들어가 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학생 12%, 여학생 5%가 성매매사이트 접속을 경험했으며 폭력사이트에접속한 여고생도 7.5%에 이르고 있어 학원폭력 문제가 남학생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흥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조사를 실시했다"며 "자녀들이 인터넷 정보화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