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플레이어 증산 움직임..가격하락 전망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소니가 최근 DVD플레이어의 증산체제를갖춤에 따라 생산량 증가로 인한 판매가 하락이 전망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주력공장인 말레이시아 공장에 전자부품 조립장치인 칩마운터 등을 도입, 생산량을 70% 늘리는 등 국내.외적으로 DVD플레이어의 연간 생산능력을 종전보다 60% 늘린 약 700만대로 확대했다, 소니는 현재 치바현을 비롯,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3개 공장에서 DVD플레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비중이 전체의 60%로 가장 높다.

소니의 증산 조치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일본과 유럽에서 DVD플레이어의 본격적인보급기가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DVD플레이어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소니가 증산체제에들어감에 따라 올해 DVD플레이어의 가격이 30%가량 내릴 것으로 전망돼 관련시장에서 가격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논평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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