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아시아의 스타'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미국의 경제 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의 '아시아의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해로 4회를 맞는 '아시아의 스타'상은 경제, 정치, 금융 등의 분야에서 변혁을 주도한 50인의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택진 사장은 기업인(Entrepreneurs), 매니저(Managers), 정치인(Policymakers), 혁신가
(Innovators), 금융인(Financiers), 오피니언 리더(Opinion Shapers) 중 기업인 부문을 수상하게 된다.

비즈니스 위크는 "김택진 사장은 리니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가치 있는 디지털 콘텐츠는 충분히 유료화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며 "그 동안 아시아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는 뛰어나지만 콘텐츠를 창조하는
능력은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는데 김택진 사장의 성공을 통해 잘못된 고정관념을 벗길 수 있었다"고 평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또한 아시아의 경제가 제 2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 아시아의 스타 상 후보를 놓고 어느 해 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며 경제 침체의 이면에 재도약을 위한
새싹이 움트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올 해 김택진 사장과 함께 「아시아의 스타상」에 선정된 한국인에는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 삼성물산 임영학 상무, 고건 서울시장, 대신증권 문홍집 전무, 현대중공업 박진원 전 사외이사가 있다.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까지 포함시킬 경우 한국에서 총 7명이 선정되어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6월 27일과 28일에 쿠알라 룸프프에서 수상자를 위한 리셉션이 마련되며 수상자 목록과 인터뷰는 비즈니스 위크 7월 2일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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