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안전대책통제본부 "훌리건 난동에 적극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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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축구 안전대책통제본부는 각국의 정보기관과 협조해 훌리건들의 난동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대책통제본부(본부장 권진호)는 25일 낮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 훌리건들의 정보를 데이타베이스화하고 있으며 극렬가담자로 분류된 훌리건은 입국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가 주최하는 축구팬들의 공식적인 행사는 적극적으로 보호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운영의 묘를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대책통제본부는 주류 판매 문제에 대해 "지난 달 10일 끝난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 일부 관중이 금지된 주류를 외부에서 반입하는 사례가 종종 발각됐다"며 우려를 표시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 일본조직위(JAWOC)와 주류 판매 및 반입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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