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사장 "하반기 무선인터넷 집중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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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이용경 사장은 25일 "한솔엠닷컴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는 무선인터넷 부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KTF는 젊은층 가입자가 많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머지않아 수익원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당 시장점유율이 34.5%로 상승했고 가입자당 통화금액도 3만8천원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1x 분야에 대한 투자도 상반기에 마무리됐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어 "정부 일각에서 통신요금 인하 방침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로선 요금인하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한통프리텔의 종목명은 KTF로 변경된다.

KTF 관계자는 최근 모토로라가 보유중인 지분 2%를 외국투자자와 시장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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