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주 '증권사가 사이버고수' 꺾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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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들어 증권사들의 최다추천종목이 '사이버고수'들의 최다추천종목 수익률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정보 평가사이트 와와스톡(www.wawastock.com)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6월들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현대중공업,국민카드,SK순이었으며 사이버 고수들의 최다추천종목은 싸이버텍,장미디어,웨스텍코리아 순이었다.

이중 현대증권 LG투자증권,UBS워버그 등 모두 14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6월1일 개장시가 2만6천550원에서 시작해 지난 24일 3만1천원까지 오르는 등 수익률 16.8%를 기록했다.

대우증권과 동원증권, 메릴린치 등으로부터 모두 9회의 추천을 받아 최다추천 2위를 기록한 국민카드 역시 10.5%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팍스넷과 마니네 등 유력 사이트에서 활동중인 사이버고수들로부터 무려 42회의 집중추천을 받은 싸이버텍은 이달초 1만2천450원에서 시작,1만2천100원으로끝나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으며 41회의 추천을 받은 장미디어 역시 2만3천100원에서2만2천400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각각 3위를 기록한 SK와 웨스텍 코리아 역시 SK는 소폭 오른 반면, 웨스텍 코리아는 오히려 주가가 내려 6월중 추천수익률에서는 증권사들이 사이버고수들을 압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증권사들의 경우 실적과 추이, 다양한 정보를 통해종합적 평가를 내고 기관,외국인의 매매와 연관된 반면, '사이버고수'들은 대부분단발성 재료나 속보성 정보,기술적 분석에 집중된 매매전략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해석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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