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임프레션' 분사시켜 패션속옷 공략

중앙일보

입력

여성 속옷 업체인 ㈜비비안(http://www.vivi-en.co.kr)이 패션내의 브랜드 '임프레션' 을 다음달 1일부터 '아이엠피코리아(http://www.impression.co.kr)' 로 독립시켜 연간 3천억원대 패션내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임프레션은 지난 1997년 20, 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출시한 패션내의로 매년 70%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 올해 2백억~2백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비비안은 여성 란제리 시장의 성장률이 정체된 반면 패션내의 시장은 연간 20% 이상 신장하는 점에 착안,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임프레션 사업부를 독립시켰다.

아이엠피코리아는 남녀 팬티 1만~2만원, 브래지어 2만~3만원대의 중고가제품을 백화점.할인점.속옷 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에는 비비안의 김진형(44) 전무가 선임됐다. 金대표는 "디자인.제품개발.판매만 본사에서 하고 가공은 아웃소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비비안은 지난해 매출 1천4백50억원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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