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팝 디바 마돈나 다큐멘터리 방영

중앙일보

입력

벌써 15년이 넘었나? 마돈나(42)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던 '라이크 어 버진'이 들어있는 뮤직 비디오 에필로그 부분이 기억난다. 노래하는 마돈나를 지켜보던 프로듀서들이 "대단한 가수가 될거야"라면서 의미 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이었다.

예상대로 마돈나는 팝계의 여왕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주말 스페인을 시작으로 또 한차례 전세계 순회 공연에 나선 그녀를 위해 영국의 국영방송 BBC가 한시간짜리 특별 다큐멘터리를 마련해 화제다.

BBC는 마돈나가 대중들에게 사랑받기까지의 과정과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일을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출신의 영화 감독 가이 리치와 결혼한 그녀는 런던 시내에 7백86만 달러짜리 집을 마련해 살고 있다.

특히 마돈나 주변의 유명 인사들의 입을 빌어 그녀의 인생을 비춰볼 계획. 인터뷰 리스트에 올라있는 인물들은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띠에, 스텔라 맥카트니 그리고 한참 후배인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다.

유럽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니는 열렬팬 다섯명의 모습도 비춰줄 예정이다.

영국인과 결혼해 런던에 살기 때문인지 그녀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최근 발표한 'What it feels like for a Girl'을 포함해 51곡이 영국내 톱 10에 올랐다. 국영방송이 특별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만한 셈이다.

마돈나 역시 이에 대한 보답인지 당초 1회로 계획했던 런던 공연을 6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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