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2만가구 신도시로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판교 신도시엔 2만가구 가량의 주택이 들어서고, 1천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13일 건설교통부가 당정 협의용으로 마련한 판교 개발(잠정)안에 따르면 2백80만평 부지를 ▶택지 1백만평▶벤처단지 10만평▶상업.업무용지 5만평▶녹지 66만평▶도로 등 공공용지 99만평 규모로 활용키로 했다.

이 중 택지엔 1만9천7백가구(단독 3천6백.연립 2천3백.아파트 1만3천8백가구)를 지어 5만9천명을 수용, 저밀도(㏊당 64명)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는 층수를 10층으로 제한하면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을 1만2천3백가구 지어 이 중 5천가구는 임대용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부지 평당 분양가는 ▶단독주택(70~1백50평) 4백만원▶연립주택(50평).아파트 및 벤처단지 3백50만원으로 하되 단독주택과 벤처단지 부지는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판교 개발로 얻어질 6천억원의 수익금을 판교~옛골(2.5㎞), 백현~미동골(2.6㎞), 판교~분당(4㎞)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에 쓸 방침이다.

건교부 최재덕 주택도시국장은 "아직 경기도.성남시 등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골격은 그려졌다" 며 "다음주 중 관계기관과 협의한 뒤 당정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짓겠다" 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