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와 CRV 본격 영업 나설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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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가 본격적인 영업 채비를 끝마치고 영업에 나설 움직임이다.

특히 CRC의 경우 부실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률이 올리고 산업발전법에 따라 개인출자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새로운 재테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RC선발주자인 KTB네트워크는 일반 법인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조합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기관투자자만으로 조합을 만들어 왔으나 CRC의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일반법인과 개인투자자에도 추가청약을 받기로 했다.

한편 신우의 채권단은 13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CRV 설립을 의결했다. 피혁제조업체인 신우는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최대 채권자인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제1호 CRV로 탄생한다.

CRV란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자산을 출자나 매각을 통해 분리한 뒤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한시적인 페이퍼 컴퍼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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