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파업 2시간만에 임·단협 타결

중앙일보

입력

13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부산 동아대병원이 파업돌입 2시간 30분만에 올 임.단협을 타결했다.

그러나 타결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늦어지면서 외래환자에 대한 정상진료는 이날 오후 늦게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병원 노조는 파업 직후인 이날 오전 7시30분 사측과 재협상에 들어가 2시간여 만에 임금 7.12% 인상 등에 합의했다.

동아대병원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전임자를 현행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비정규직 직원채용은 최대한 억제하되 불가피하게 비정규직 직원을 임용하더라도 정규직원에 준하는 임금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조원 4명과 사측 5명으로 구성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인사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14일부터 파업이 예고된 부산 고신대병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조합원 비상총회를 갖고 사측과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조측이 임금 12.2%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 6.2% 인상안을 제시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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