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노사 임금협상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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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에 이어 경희대병원 노사도 13일 임금, 단체협상에 극적으로 합의, 파업을 막게 됐다.

또 이날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전북대병원과 동아대병원도 협상타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희대병원 노사는 이날 새벽 벌인 막판 교섭에서 총액대비 8.05% 임금인상과 인력추가고용, 환자상담실 설치 등에 합의,임단협을 타결지었다.

노조는 이에 따라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이날 오전 곧바로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경북대병원 노사도 이날 새벽 임단협 주요 쟁점사항을 타결짓고 파업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날 파업에 돌입키로 했던 전북대병원과 동아대병원 노사도 잠정안을 가지고 막바지 내부조율 작업을 벌이며 실제 파업에는 돌입하지 않아 타결전망이 밝다.

그러나 밤샘협상이 결렬된 서울대병원, 이대병원 등 8개병원 노조는 파업을 강행해 일부 외래환자들과 입원환자들이 진료에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들 병원 노사도 잇따른 타 병원들의 임단협 타결에 따라 이날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기로 해 13일이 병원파업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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