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경기민감주·에너지주 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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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펀드매니저들은 앞으로 1년간 기술주나 에너지주 등 경기에 민감한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더 늘릴 것으로 에상된다.

13일 메릴린치증권이 2천97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270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9%가 경기민감주를 선호한다고 대답했으며 26%는 경기방어주에 투자비중을 둘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들 비율이 각각 64%와 30%였다. 특히 에너지 관련주가 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 부상, 강세 전망과 약세 전망의 비율 차이는 지난달의 9%에서 14%로 확대됐다.

반면 기술주는 두번째로 선호하는 업종으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펀드매니저들이 보는 강세 전망과 약세 전망의 비율차이는 9%에서 8%로 오히려 낮아졌다. 특히 이동통신주는 강세 전망과 약세 전망의 비율 차이가 -4%에서 -14%로 확대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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