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사무소 주민 `디지털 방' 뜬다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시가 주민들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 등을 위해 일선 읍.면.동사무소에 설치한 `주민 디지털 방''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7천900만원을 들여 23곳의 읍.면.동사무소에 컴퓨터 등이 갖춰진 3-10석 규모의 디지털 방을 꾸며 주민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민원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를 프린터를 통해 출력,가져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음은 물론 안락 의자와 탁자 등도 마련돼 사랑방 구실까지 하고 있다.

또한 각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을 디지털 도우미로 지정, 주민들이 컴퓨터 이용시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주부 이경인(39.쌍용동)씨는 "요즘 들어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동사무소에 가는 예가 부쩍 느는 등 디지털 방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옥 중앙동사무소 민원담당은 "최근 인터넷 정보검색에 능한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한가지 민원만 해결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정보를 얻어 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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