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히딩크 지지도 약간 하락

중앙일보

입력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축구 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 지지도 및 선수 기용에 대한 팬들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컴(www.sportscom.co.kr)이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 직전과 한국이 예선 탈락한 뒤 두차례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히딩크 감독 지지도는 95.08%에서 91.94%로 떨어졌다.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9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히딩크 감독의 전술에 대해 '신뢰한다' 는 93.26%에서 87.55%로 줄어든 반면 '믿음이 안간다' 는 응답은 6.82%에서 12.43%로 늘었다.

또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는 비율이 63.16%에서 43.54%로 거의 20%포인트나 떨어졌다. '보통이다' 가 32.01%에서 48.58%로, '잘못하고 있다' 가 4.83%에서 7.93%로 각각 늘었다.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1, 2차 조사에서 모두 '골 결정력 부족' (1차 50.07%, 2차 59.80%)으로 지적됐고, '수비 불안' (1차 19.80%, 2차 16.11%)과 '개인기' (1차 14.92%, 2차 8.89%)가 뒤를 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