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선물 · 옵션 만기 앞두고 거래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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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선물.옵션 만기(14일)와 대우차.하이닉스 구조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몸을 사렸다. 증시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몰라 눈치장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종합지수는 한때 61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선.현물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전일보다 1.08포인트 떨어진 607.15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 3억1천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이었다. 금강산 육로개발이 자금문제로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대북경협주와 건설주의 폭등도 일일천하로 끝났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0포인트 오른 80.12을 기록했다.

선물.옵션만기의 부담감이 거래소보다 적다는 점이 부각되고 외국인이 15일간의 순매도행진을 마치고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이 반등을 이끌었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보안.네트워크 등이 탄탄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떠받쳤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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