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배럴당 29달러선 돌파

중앙일보

입력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정유시설 폭발사고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공급량발표를 하루 앞두고 원유가가 배럴당 29달러선을 넘어섰다.

브리지뉴스는 지난 9일 휴스턴에 있는 하루 26만5천배럴 용량의 리온델시트고정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일정기간 폐쇄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8일에는 걸프연안의 주요 정유시설들이 폭풍의 영향으로 생산을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장중한때 29.34달러까지 올랐다가 결국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71센트 오른 29.04달러를 기록, 29달러선을 돌파했다.

반면 7월물 무연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0.49센트 내린 88.34달러를 기록했으며 7월물 난방유는 갤런당 1.62센트 오른 78.28센트에 거래됐다. 7월물 천연가스 가격도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25.7센트 오른 4.179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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