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방향성 탐지 보합권 등락

중앙일보

입력

12일 코스닥시장이 주후반 대거 집중된 변동요인에 촉각을 기울이며 방향성 탐지에 나섰다.

나스닥시장의 등락보다는 14일의 선물.옵션만기와 하이닉스.대우차 등 구조조정 진척 등이 더욱 큰 장세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뚜렷한 포지션을 미루고 관망세로 일관, 거래규모도 평소 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지수는 등락을 지속하며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0.72포인트 오른 80.24를 기록 중이다.

한통프리텔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크게 줄면서 반등시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기술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보안.네트워크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장을 떠받치고 있다. 하반기 중국 특수가 예상되는 단말기 관련주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대북경협 특수 기대감이 급속히 수그러들며 하루만에 반락했을 뿐 나머지는 전부 상승세다.

전일까지 장장 15일의 연속 순매도행진을 지속했던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 조짐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30분 현재 1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도 3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3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교보증권 최성호 과장은 "일단 시장 방향성이 분명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소극적인 단기매매로 임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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