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마다 DVD 다양한 모델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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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내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메이커들은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시판 중이다. 공간절약을 위한 초박형도 나왔다.

DVD와 VTR 겸용 모델도 출시되고 있다. 업계는 DVD 붐 조성을 위해 공동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아남전자.이트로닉스.태광산업.LG전자.삼성전자 등은 지난 2월 '온 국민 DVD 문화보급을 위한 사은행사' 를 했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영상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업계는 이 기간 중 기존 가격의 70% 수준에 판매해 4만여 대를 팔았다.

◇ 삼성전자=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20㎜ 정도 줄인 70㎜의 초박형 DVD 플레이어를 지난달 내놓았다.

DVD.CD.비디오 CD타이틀은 물론이고 CD롬과 MP3 CD로 제작된 타이틀까지 재생할 수 있다. 돌비시스템 음향을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이 제품 구입자들에게 워너 타이틀을 할인해 살 수 있는 쿠폰 10매씩을 준다. 가격은 39만9천원 또는 49만9천원.

삼성은 DVD와 VTR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복합 플레이어도 출시 중이다. 신혼부부층, VTR 대체 고객, DVD방으로 전환하려는 중소 사업가를 타깃으로 한다.

가격은 79만원. DVD플레이어와 VTR을 따로 사는 것보다 20% 정도 싸다고 한다.

한국형 DVD플레이어와 앰프를 내장한 홈시어터 DVD플레이어도 출시 중이다. 전자는 화면에 표시되는 문자 등을 모두 한글로 표기, 사용하기 편하게 했다. 후자는 별도의 앰프를 구입하지 않고도 스피커에 연결하면 극장에서와 같은 음향효과를 낸다.

◇ LG전자〓한국형 DVD플레이어 3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고급형 2개와 보급형 1개다. 한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 그래서 화면에 나타나는 메뉴가 한글로 나타나 기기 사용에 익숙치 않은 소비자들에 편리하다.

고급형은 DVD타이틀은 물론 MP3파일, CD롬 디스크도 재생 가능하다. 보급형은 광 디지털 오디오 출력 및 색채분리 비디오 출력 단자를 채용해 입체음향과 고화질 영상 기능이 구현된다. 가격은 49만9천원과 59만9천원.

◇ 대우전자=30만원대 보급형을 출시했다. 모든 매뉴얼과 사양을 한글로 지원해 사용이 편리하다. 비디오 CD.음악CD.CD롬 모두 재생 가능하다. 돌비 사운드로 디지털 극장식 서라운드를 안방에서 원음 수준으로 들을 수 있다.

◇ 아남전자=3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트루서라운드 입체음향을 채택, 2개의 스피커로도 5개의 스피커로 듣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3단계 비밀번호 시청제한 기능이 있어 청소년의 유해 DVD 시청을 막을 수 있다. 카메라 앵글 선택기능, 장면 기억 재생, 최고 9개 언어 선택 기능 등이 있다.

◇ 태광산업=일본 이와사키 디자인과 손잡고 새 브랜드 '뮤테크' 를 선보이고 있다. 뮤테크 DVD플레이어의 디자인은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화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3D 음향효과를 지원하는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 이트로닉스=30만원 대의 보급형을 선보이고 있다. 최대 16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줌 기능과 최대 5장면까지 기억시킬 수 있는 마커의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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