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순이익 5천∼6천억원"

SK증권은 11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천∼8천억원, 순이익이 5천∼6천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전우종 애널리스트는 특히 반도체 영업이 부진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의 1조30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3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28M램과 64M 씽크D램은 이미 적자전환된 것으로 보이며 램버스 D램은 가격이 2분기초 16달러에서 10달러로 떨어졌고 이익률이 가장 큰 EDO도 물량이 줄고있다고 설명했다.

S램과 플래시메모리도 가격하락과 수요감소의 타격을 받고 있으며 TFT-LCD는 1분기 말부터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마이크론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하락할 가능성이큰데다 삼성전자도 2분기 실적이 나빠질 전망이어서 단기투자의견을 `시장수준수익(마켓퍼폼)'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