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주인 암스트롱, 바다에 잠들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88호 16면

우주인이 원한 최후의 안식처는 바다였다.
지난달 25일 82세로 세상을 떠난 닐 암스트롱의
유해 안장식이 14일(현지시간) 대서양에서 열렸다.
미 해군 함정 ‘필리핀 해’ 함상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유족만 참석했으며 정확한 장소도 공개되지 않았다.
우주선 아폴로 11호 선장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거닐었다(작은사진).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라는
그의 말은 달에 찍힌 발자국처럼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암스트롱은 우주인이 되기 전에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그가 왜 바다에 묻히기를 원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옛날 그가 달에 착륙한 곳도 ‘고요의 바다’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