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동기식IMT 사전합병은 최선의 선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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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31일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된 후 법인으로 전환하지 않은 채) 사전합병하는 것은 과잉.중복투자방지와 사후합병에 따른 각종 혼란이나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연속적인 경영이가능하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이날 `IMT사업에 대한 LG컨소시엄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최근 동기식 IMT 컨소시엄에 대한 사전합병 방안 관련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이 방안은 현행 고시기준에 따라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많은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은 이어 "현재까지 대기업 20여개사를 포함해 450여개사가 (동기식 IMT컨소시엄에 대한) 참여의향서를 통보했다"면서 "참여주주사에는 외국사업자, 대기업,중소IT 및 벤처기업 등이 망라해 구성돼 있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그랜드컨소시엄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은 그러나 "외국사업자와 함께 안정경영에 필요한 지분을 확보, 공동경영을 하겠지만 하나로통신은 막대한 투자위험을 부담하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므로일반주주로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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