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본즈 통산 홈런 11위, 김병현 무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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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의 강타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 2개를 터트리며 통산 홈런 11위에 올라섰다.

본즈는 3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회 첫타석때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6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2점 아치를 그려냈다.

홈런 단독 선두(28개)를 질주하고 있는 본즈는 통산 더비에서도 윌리 맥코비와테드 윌리엄스를 제치고 11위(521개)로 올라섰다.

본즈는 또 5월 한달동안 17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56년 미키 맨틀이 세웠던 5월 최다 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특히 본즈는 최근 13경기에서 9개 홈런을 기록하는 등 53경기만에 27홈런에 도달, 98년 메이저리그 최다인 70홈런을 기록한 맥과이어(59경기)보다도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최다 홈런 기록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한편 전날 중간계투로는 다소 많은 2와 2/3이닝을 던진 김병현(애리조나)은 이 경기에 팀이 4-3으로 앞선 8회 선발 로버트 엘리스에 이어 등판, 두 타자를 3루 땅볼과 내야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본즈 타석에서 트로이 브로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시즌 7번째 홀드를 따낸 김병현은 방어율도 3.38로 낮췄다.

이 경기에서는 애리조나가 본즈의 홈런으로만 3득점한 샌프란시스코를 4-3으로 눌렀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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