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맥도웰과 재계약 포기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조니 맥도웰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KCC는 31일 이번 시즌부터 신장 제한이 철폐됨에 따라 다른 팀들이 더욱 장신화될 것을 우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용병으로서는 비교적 단신(190㎝)인 맥도웰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도웰은 97-98시즌부터 KCC의 전신인 현대에 합류, 이상민과 `찰떡 궁합'을 맞추며 2차례 우승과 정규리그 3연패(97~98,00~01)를 일궈냈고 이 기간에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 3번 연속 선정되며 최고의 용병으로 대접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복귀 뒤에도 공격 루트등이 대부분 노출,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KCC는 FA인 정재근과 3년간 3억9천만원, 권종오와는 1년간 연봉 3천만원에 재계약했고 송인호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CC는 동양으로 트레이드한 이지승을 포함해 올시즌 FA 대상선수 4명과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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