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컴퓨터.HW업종 하락 지속

중앙일보

입력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분기 실적 하향 경고에 따라 서버 및 스토리지 업체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컴퓨터.하드웨어 업종 전반에도 그 충격파가 미쳤다.

이날 골드만 컴퓨터.하드웨어지수는 21.79포인트(6.59%) 떨어진 308.67에 장을 마감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4.4분기 실적이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경고에 따른 것이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전날보다 2.42달러(12.96%) 하락한 16.25달러를 기록했으며 다른 스토리지 업체인 EMC와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8.9%와 16%씩 하락, 각각 30.95달러와 19.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애플이 7.9%, 컴팩이 4.6%, 델 컴퓨터가 4.8% 하락하는 등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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