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낙폭커져 610선 위협

중앙일보

입력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지수 610선을 위협받고 있다.

31일 오후 2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16포인트 (2.89%) 떨어진 610.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11, 000선 아래로 내려서고 나스닥지수도 4%이상 떨어지는 등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주가 급락이 큰 원인이다.

이에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 순매도가 8백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기관도 4백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시장을 압박하고 있따. 개인들만 나홀로 사자에 나서 1천1백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중에선 현대차와 S-Oil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일뿐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떨어져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7%의 급락세를 보이며 21만원대로 주저앉았고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블루칩들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업종이 4.22%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3.87%) , 증권 (3.97%) , 종합금융 (3.43%)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다만 신약개발 호재에 편승해 의약업종이 4.56%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 (2.03%) , 비금속광물 (1.23%) 등은 오름세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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