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뮤추얼펀드자금 주식 시장에 유입

중앙일보

입력

최근 들어 미국 뮤추얼펀드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31일자 분석자료를 통해 그간 주식형 펀드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에서 이탈했던 자금이 3월의 거액 유출에 따른 반작용과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재유입되고 있다.

4월 중 펀드별 자금 유입 현황을 보면 주식 뮤추얼펀드에 2백10억달러 순유입됐으며 다음으로는 US 에퀴티펀드, 월드 에퀴티펀드, 믹스드 에퀴티펀드, S&P500 지수펀드, 섹터펀드 순으로 유입이 많았다.

반면 지난 1월 이후 본드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 둔화되고 있다. 특히 M/M 펀드는 잇따른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가계로부터의 자금 유입은 감소하고 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일시적 도피처로 활용되어 거액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센터는 저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공격적 투자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터내셔널 에퀴티펀드는 이머징 마켓 및 일본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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