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64비트 이타늄 칩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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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칩 생산업체인 미국 인텔이 대기업들의 정보기술 (IT) 시스템에 전용으로 쓰일 이타늄 칩 (64비트) 의 상용화 제품을 29일 (현지시간) 공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휴렛팩커드 (HP).IBM.델컴퓨터 등 유명 컴퓨터 업체들은 이타늄 칩을 장착한 워크스테이션.서버 등의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타늄 칩은 인텔이 7년간의 연구개발끝에 내놓은 고성능 칩으로 이전의 제온.펜티엄 등 32비트 칩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텔은 내년에는 성능이 두 배 가량 뛰어난 새 이타늄 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텔측은 이타늄 시스템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유닉스 서버 시스템보다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8백㎒ 이타늄 칩의 가격은 4천2백27달러로 정해졌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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