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기반 구축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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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지급결제 이용자보호제도와 시스템 위.변조방지 대책, 인증과 암호체계 표준화 등을 통한 전자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 전자지불 산업의 현황과 과제'' 세미나에서 정보통신부 서광현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전자지급결제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과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자 보호제도 및 지급결제시스템의안정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전자지급결제 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지코프의 정정태 사장은 `전자지불 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올해 4조원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전자지불에 대한 수요도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전자상거래에서의 주요 결제수단별 비율은 신용카드가 63.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온라인 입금이 33.8%, 기타 전자화폐 등이 2.7%로 여전히 신용카드가 전자지불 시장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의 김상래 금융망업무부장은 `국내 전자화폐 동향 및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금융권 공동의 전자화폐인 K-Cash의 경우 현재 은행과 카드사등 13개 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참여하는 금융기관의 수가 대폭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 쇼핑몰사업부의 김성호 과장은 "삼성몰의 예를 보면 결제수단별 비율(건수)은 카드(67%)와 현금(21%)이 대부분이고 사이버머니는 6%에 불과하다"며 "아직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초기상황이지만 상당기간 많은 전자지불 수단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많은 솔루션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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